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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Bibliomania

[차유람 남편]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 호랑이 선생님

by 오이코스(Oikos) 2020. 5. 17.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아인슈타인이 로렌츠의 전자기 이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상대성 이론을 발명하게 된 배경에는

1. 독일의 과학자 발터 카우프만의 고속전자의 질량에 관한 자료

2. 1895년 사고실험의 자료

3. 스위스 폴리테크닉 연구소에서의 배움

4. 인문고전 독서가 있었다.

 

 

 

인문고전은 인류의 역사를 새로 쓴 진정한 천재들이 자신의 모든 정수를 담아놓은 책이다.

그 정수를 완벽하게 소화하면 누구나 다음 세가지 중 하나를 경험할 수 있다.

 

1. 바보 또는 바보에 준하는 두뇌가 서서히 천재의 두뇌로 바뀌기 시작한다.

 

2. 그동안 억눌려 있던 천재성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3. 평범한 생각밖에 할 줄 모르던 두뇌가 천재적인 사고를 하기 시작한다.

 

 

 

21세기 지구의 지배계급이라고 할 수 있는 선진국들은 인문고전 독서에 열심이다. 그런데 21세기 지구의 대표적인 피지배계급이라고 할 수 있는 후진국들은 인문고전 독서와는 거리가 멀다. 아니 국민의 대다수가 문맹이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어쩌면 그것은 인류 역사의 어느 시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동일하게 나타났던 지배계급의 '의도'는 아닐까?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석학들 중에는 역사나 철학을 외면하고 자신의 연구 분야에만 매달리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독특한 창의력과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 머리 겔만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에서 쿼크의 존재를 발견하고 1969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위대한 물리학자다. 그런데 그는 과학자로서의 인지도만큼이나 현대문학에 조예가 깊다. 특히 제임스 조이스 문학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에어빈 슈뢰딩거도 양자역학의 창시자로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과학자였으나 그리스와 인도 철학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였다.

 

 

미국 최고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트럼프의 부자 되는 법에서 털어놓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소크라테스의 책을 특히 즐겨 읽는데 그는 자신의 양심이 믿는 바를 따를 것을 강조한다. 이는 근본적으로 혼자 힘으로 생각하라는 것인데 나는 그 철학에 동의한다. 그렇게 하면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평판을 얻지는 못하겠지만 선명한 사고에는 필수적이며 어떤 종류의 집단 심리에도 휩쓸리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군중과 다르게 투자하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유의 이야기는 사실 매우 식상하다. 거의 모든 투자 서적과 제테크 서적에 쓰여있고 워런 버핏을 비롯한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입만 열면 하는 말이기도하다. 즉 과거와 다르게 오늘날의 군중은 시장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투자 격언을 보행자는 파란불이 켜지면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다는 말처럼 잘 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군중은 왜 정작 투자시장에 들어가면 자신이 아는 바와 다르게 행동하는 걸까? 그 결과 그나마 모아둔 돈마저 합법적으로 털리고 마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인문고전 독서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눈앞의 이익이나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뇌 속에 철학하는 세포가 있어야 한다. 철학하는 세포는 오직 철학고전 독서를 통해서 만들어진다. 그런데 군중은 제테크 서적은 읽어도 철학고전은 읽지 않는다. 즉 군중의 두뇌에는 철학하는 세포가 없다. 그 결과 투자시장에 발을 들여놓기만하면 그동안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온 시장과 다르게 사고하라는 말을 순식간에 망각하고 자신의 재산을 철학하는 세포를 가진 세계적인 투자자들에게 고스란히 비치고 마는 것이다.

 

 

당송 팔대가 중 한 명인 왕안석은 이런 명언을 남겼다.

 

가난한 사람은 독서로 부자가 되고, 부자는 독서로 귀하게 된다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돈 없고, 능력 없고, 배경 없는 사람일수록 인문고전을 치열하게 읽어햐 한다. 인문고전은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 천만원이 넘는 수강료를 지불하고, 해외로 독서여행을 떠나고, 새벽마다 조찬 특강을 듣는 CEO들보다 더 열심히 인문고전을 읽고 공부해야 한다. 그렇게 자신의 두뇌를 혁명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 무수히 많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우리나라의 부족한 자본주의느 진정한 변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떼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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